난이도 · 심화 | 내 업무에 맞는 기준과 검증 체계를 직접 만들려는 분께
AI에게 문의를 분류시키거나 스팸을 가르게 하는 “판단 AI”를 고를 때 보통 정답률표부터 봅니다. 그런데 같은 데이터로 두 서비스를 비교해 보니 정답률 차이는 1%포인트에 불과했고, 진짜 차이는 다른 곳에서 났습니다.
결론부터
1. 정답률 1%p 차이는 우열이 아닙니다. 표본 200건, 정답률 76% 안팎이면 오차 범위가 위아래 약 6%p입니다.
2. 갈린 것은 보기 순서에 흔들리는 정도, 틀릴 때 붙이는 확신도, 요청 모양에 따른 비용이었습니다.
3. 고르는 기준은 모델의 우열이 아니라 내 업무에서 틀렸을 때 치르는 비용의 성격입니다.
그래서 이렇게 하세요
- 내 데이터 100~200건으로 직접 재세요. 공개 데이터는 모델이 학습 중에 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, 사내 용어와 맥락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보기가 많은 분류라면 보기 순서를 바꿔 두 번 물어 보세요. 답이 바뀐 건만 사람에게 보내면 오답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.
- 단가표 대신 내 요청의 입력 토큰(usage)으로 견적을 내세요. 요청 모양에 따라 비용 배수가 1.4배에서 8.3배까지 달라졌습니다.
- 놓치는 것이 비싼 탐지 업무라면 문턱을 낮췄을 때 놓친 건이 실제로 잡히는지 확인하세요. 놓친 건에 붙은 확신도가 서비스마다 달랐습니다.
- 사람에 대한 최종 결정은 두 서비스 모두 맡기지 마세요.
실측 결과 요약
두 서비스(타입세이프AI의 Jev, 오픈AI 디시전스 API)에 공개 데이터 두 가지(Banking77 200건, SMS 스팸 200건)를 같은 질문과 같은 보기로 넣었습니다. 아래는 AI인사이트저널이 10월 13일에 1200번 호출해 측정한 값입니다.
| 항목 | Jev | 디시전스 API |
|---|---|---|
| Banking77 정답률(원래 순서) | 76.5% | 75.5% |
| SMS 스팸 정답률 | 96% | 95% |
| 보기 순서를 뒤집었을 때 답이 바뀐 비율 | 4%(200건 중 8건) | 15%(200건 중 30건) |
| 확신도 0.95 이상 구간의 정답률 | 92% | 90% |
| 놓친 스팸에 붙은 스팸 확률 | 8건 중 5건이 0.43~0.5(반반) | 9건 중 7건이 0.1 이하(확신하며 놓침) |
| 스팸 문턱을 0.3으로 낮췄을 때 스팸 100건 중 잡은 수 | 97건 | 91건 |
| 1000건당 입력 비용(단일 질문) | 약 1.4배 저렴 | 기준 |
| 질문 10개 묶음 요청 입력 비용 | 디시전스 API보다 8.3배 저렴 | 기준 |
읽을 때 조심할 점
- 두 모델이 같은 답을 냈다고 정답은 아닙니다. Banking77에서 두 모델의 답이 같았던 179건 중 정답은 145건(81%)이었습니다.
- 두 서비스의 확률은 같은 자가 아닙니다. 한쪽에서 정한 문턱을 다른 쪽에 그대로 옮기면 처리량과 오답률이 함께 달라집니다.
- 측정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. 아라이즈AI의 다른 측정에서는 Jev의 보정 오차가 절반 수준이었지만 이번 Banking77에서는 디시전스 API가 조금 나았습니다. 응답 속도도 측정 환경에 따라 달랐습니다.
기능 차이
| 항목 | Jev | 디시전스 API |
|---|---|---|
| 입력 | 텍스트 | 텍스트·이미지 |
| 거부 응답 | 없음 | 있음(지원자 탈락 여부 같은 질문 거부) |
| 버전 고정 | jev-1.13.0으로 고정 | 고정 버전 없음 |
| 자체 설치 대안 | 같은 형식의 공개 모델 있음 | 없음 |
이 글의 판단: 정답률이 같다면 선택 기준은 틀렸을 때의 비용입니다. 한 번에 정하기 어렵다면 내 요청 50건을 두 서비스에 보내 usage에 찍힌 토큰과 확신도 분포부터 비교해 보세요. 가격표나 벤치마크표보다 이 두 가지가 더 빨리 차이를 보여 줍니다.
내 업무로 직접 비교하는 7단계
- 데이터를 고르세요. 실제 업무 데이터 100~200건을 무작위로 뽑고, 사람이 정답을 붙입니다.
- 질문과 보기를 고정하세요. 두 서비스에 같은 질문 문장과 같은 보기를 넣어야 공정합니다.
- 정답률을 재세요. 다만 1~2%p 차이는 우열로 읽지 마세요.
- 보기 순서를 뒤집어 한 번 더 물으세요. 답이 바뀐 비율이 높은 쪽은 순서에 민감합니다.
- 틀린 건의 확신도를 보세요. 틀리면서 높은 확신도를 붙이는 비율을 확인합니다.
- usage에 찍힌 입력 토큰으로 비용을 계산하세요. 단가표가 아니라 내 요청 모양으로 계산해야 합니다.
- 업무 규칙을 점검하세요. 거부 응답, 이미지 입력, 데이터 조건(보관 정책, 지역 처리)이 우리 회사 기준에 맞는지 확인합니다.
상황별로 먼저 볼 쪽
| 상황 | 먼저 볼 쪽 | 근거 |
|---|---|---|
| 한 입력에 질문을 여러 개 묶는 텍스트 판단 | Jev | 질문 10개 묶음에서 입력 비용 8.3배 차이 |
| 보기가 많은 분류 | Jev, 또는 디시전스 API로 순서를 바꿔 두 번 | 순서를 뒤집었을 때 답이 바뀐 비율 4% 대 15% |
| 놓치면 비싼 탐지 | 직접 재보되 Jev 쪽이 문턱 조정 여지가 컸음 | 문턱 0.3에서 스팸 재현 97건 대 91건 |
| 이미지 판단 | 디시전스 API | Jev는 텍스트 전용 |
| 사람에 대한 최종 결정 | 둘 다 맡기지 않음 | 디시전스 API는 거부 응답, 마이크로소프트도 단독 근거 금지 권고 |
아직 모르는 것
- 이 결과는 영어 중심의 공개 데이터 두 가지 기준입니다. 한국어 업무 데이터에서의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.
- 표본이 200건이라 1~2%p 차이는 우열로 읽을 수 없습니다.
- 디시전스 API는 공개 베타이고, Jev는 정식 공개입니다. 두 서비스의 사양과 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.
출처와 확인 날짜
아래 내용은 2026년 10월 19일에 확인했습니다.
- AI인사이트저널: [판단 AI 실전 가이드③] Jev·디시전스 API 같은 입력 비교…정답률은 같고 틀리는 방식이 다르다 (측정 방법, 문턱별 표, 비용 계산 등 전체 데이터)
- AI인사이트저널: [판단 AI 실전 가이드①] 분류·채점 자동화…Jev API로 확신도와 문턱 다루기
- AI인사이트저널: [판단 AI 실전 가이드②] 오픈AI 디시전스 API 실전 활용법…로짓 기반 확신도로 자동화 선별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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